| 혈압약, 아침보다 밤에 복용하는 편이 좋다" |
| 이름 : 피레토 |
혈압약, 아침보다 밤에 복용하는 편이 좋다"
뉴시스|기사입력 2007-12-18 16:04
고혈압 환자 대부분은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에 다른 약들과 함께 혈압약을 털어넣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일부 환자들에게는 아침 시간보다 밤에 잠들기 전 혈압약을 복용하는 편이 훨씬 좋을 수 있다고 AP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들의 경우 혈압은 밤에 약 10~20% 떨어지고, 이는 하루 동안 '과로'했던 혈관이 휴식을 취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하지만 고혈압 환자 일부에서는 밤에 혈압이 떨어지거나 심지어 더욱 높아지는 소위 '논-디퍼(non-dipper)' 증상이 나타나는 데, 이 경우 고혈압으로 인해 발병할 수 있는 심장 질환의 발병률은 일반적인 고혈압 환자보다 높아지게 되고 심장 질환과 함께 상호 상승작용을 갖는 신장 질환의 발병률 역시 증가하게 된다.
나폴리 제2대학 로버트 미누톨로 박사 연구팀은 이 같은 사실에 착안해 논디퍼 증세를 보이는 신장 질환자 32명을 대상으로 약의 복용시간을 아침에서 밤으로 바꾸게 한 결과, 실험 대상 90%에서 정상인과 마찬가지로 밤에 혈압이 7% 이상 떨어졌으며 이는 낮시간 동안의 혈압을 증가시키는 것과 같은 어떤 부작용도 동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미국 신장질환 연구저널 12월호에 소개된 이 연구에 따르면 이들 환자들에게서는 또 신장 기능이 크게 향상되는 2중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밝혀져, 밤에 약을 복용하는 것이 건강상에 분명한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밝혀졌다.
그렇다면 밤에 혈압이 떨어지지 않는 증세는 얼마나 심각한 것일까?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의 연구팀은 최근 많은 흑인 신장 질환자들에게서 지속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세가 낫지 않는 이유를 조사하던 중, 이들 80%가 밤에 혈압이 떨어지지 않는 '논-디퍼(non-dipper)' 증세를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전체 신장질환자 3분의 2에서도 '논-디퍼' 증세가 나타났다. 즉, 밤에 혈압이 떨어지지 않는 현상과 신장 질환과의 상관관계가 유효하게 확인됨으로써 건강상의 악영향이 분명해진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논-디퍼' 증세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혈압 환자들은 낮에 병원을 방문해 간혈적으로 혈압을 측정하고 있고 24시간 혈압 모니터와 같은 의료 기구는 아직 광범위하게 상용화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논-디퍼 증세를 보이는 환자라도 이를 자각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밤에 혈압약을 복용하는 것의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은 상태에서 논 디퍼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를 모두 포함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복용 시간과 건강상의 효과를 측정했을 때는 낮보다 밤이 나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약의 복용시간이 건강상의 효과를 좌우할 수 있다는 이번 연구는 최근 더욱 주목받고 있는 생체리듬치료(chronotherapy) 분야에 기반하고 있다.
인간의 몸에는 유전자에 따른 생체 리듬이 존재하고 이것이 주로 24시간 주기로 움직이며 질병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한다. 한 예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스타틴(Statin) 제재는 간 효소가 활성화 되는 밤 시간에 투여될 경우 더 큰 효과를 보인다. 또 천식과 속쓰림 등의 증세도 밤에 더 악화된다.
이 같은 생체 리듬과 질병의 주기는 약의 복용 시간에 따른 효과에도 차이를 가져올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모든 약을 한꺼번에 복용하기보다는 개별 약의 권장 복용 시간을 의사에게 문의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정진하기자 nssnater@newsis.com
피레토 견해)
지당한 말씀!!!.
왜냐하면 심부온도가 밤에 저하되어 혈압이 더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피레토세라피에서는 밤에 운동을 하라고 했던 것입니다.
등록일 : 200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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