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레토세라피와 한의학과의 차이점
여러 학문에는 나름대로의 특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레토세라피는 의학이냐 아니면 한의학이냐고 묻는다면 저는 한의학이라고 답을 합니다. 왜냐하면 한의학적 관점에서 모든 개념을 정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피레토세라피는 한의학에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의학, 물리학, 생물학, 식품학, 물리화학, 기계공학, 유체역학 등의 모든 학문분야의 지식을 다 활용하고 있습니다. 즉 인간에게 적용될 수 있는 모든 학문을 용해시켜 인체에 맞게 재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의학에선 표리개념(表裏槪念)에 있어 이(裏)에 열증(熱證)이 있으면 표(標)에도 열증이 있고 표에 한증(寒證)이 있으면 이에도 한증이 있다고 보고 있지만 피레토세라피에서는 약간의 견해를 달리 하고 있습니다. 즉 심부온도와 피부온도와의 관계로 설명드릴 수 있는데 심부온도가 높으면 피부온도는 낮고 피부온도가 높으면 심부온도는 낮아진다는 것입니다.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드린다면 외부의 온도가 높으면 피부온도나 심부온도 모두 다 올라갑니다. 하지만 외부의 강제적인 온도에 의해 피부온도는 높아질 수 밖에 없지만 인체는 최적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오히려 심부온도는 내려가려는 경향을 가지게 됩니다. 심부온도가 높아지는 예를 하나 더 들면 운동을 하게 되면 피부의 모공이 열리기 전까지는 심부든 피부든 모두 온도가 올라갑니다. 하지만 운동으로 인해 심부온도는 41도이상 올라가지만 피부에서는 오히려 열을 내리게 되죠.
그리하여 피레토세라피는 진단적인 면에서 한의학과 약간 다른 측면이 있다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