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이 차가운 것을 수족냉증이라 하는데 냉증 호소부위와 정상부위 간의 온도차가 1∼1.5도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까지 원인은 명확하지가 않으며 다만 인체에서 혈액순환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길 경우 체온조절장애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냉증은 다양한 인체 부위에서 발생하며 대체로 손 발 무릎 허리 배 등이 차거나 시린 경우 그리고 몸에서 찬바람이 나오는 형태로 표현됩니다. 이 외에도 자율신경과 관련된 증상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즉 두통, 상열감, 견비통, 숨참, 구역감, 요통, 복통, 설사, 변비, 소변빈삭, 대하량의 증가, 불임, 월경불순, 불면 등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냉증의 발생빈도는 남자보다 여자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사춘기, 출산후, 갱년기에 더욱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호르몬의 분비이상으로 보기도 합니다. 냉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는 먼저 레이노질환이 있습니다. 이는 대개 수지부 및 선단부(예, 코, 혀)에 발생하는 세동맥의 경련으로 간헐성의 창백과 청색증을 동반하는데 60∼90%가 젊은 여성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버거씨 질환이 있는데 이는 중소동맥과 정맥에 발생하는 염증성 변화를 특징으로 하는 폐쇄성 질환입니다. 대개 흡연하는 20∼40세의 남자에서 발생하고 단지 5%의 경우에만 여자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ㅣ있습니다. 이 외에도 수은이나 납에 중독되었을 경우, 전신성 피부경화증, 전신홍반성루프스 질환에서 수족냉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수족냉증의 경우 피레토세라피에서는 저심부온도증후군으로 분류르 하고 있습니다. 즉 심부온도의 저하에 의한 혈관의 수축으로 특히 수족의 혈액순환량이 감소되어 나타나는 증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혈액순환량의 감소에 의한 에너지의 균형이 깨어짐으로 해서 여러 에너지의 쏠림현상이 생기게 되는데 어는 한쪽에서는 덥지만 어느 한쪽에서는 추운 현상들이 나타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수족냉증은 체질적으로는 사상인 중 소음인에게 가장 많이 생기는 경향이 있지만 소음인이 아닌 사람에게도 생긴는 경우가 있어 너무 체질적인 잣대를 대는 것은 한쪽만 바라보는 우를 범할 수 있습니다.
